일기라고 해야할 지 일지라고 해야할 지 쓰다보니 내용이 꽤나 많다...
최근 무릎이 걸을 때 조차 불편함을 느끼고 통증에 제대로 걷지 못해서 병원을 찾아가 진단을 받았다.
진단 결과는 제목에서와 같이 반월상 연골판이 찢어졌다는 판정을 받았다....
필자가 무릎이 최근에 아파왔던 것은 아니고 아마 처음으로 다쳤을 때를 생각해보면 5~6개월 전 이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 무릎과 관련된 일 들을 기억이 나는대로 정리해 보자면,
다쳤던 당시에 풋살을 굉장히 많이 찼던 상태였고(매일 2~3시간씩), 다치던 당일날에도 거의 2시간 넘게 차고 있었던 때 부상을 당했다.
부상을 당했을 때, 나의 자세는 나의 오른쪽으로 공이 굴러가고 그것을 막기위해 오른쪽으로 발을 쭈욱 뻗는 과정에서 무릎에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났고 통증을 느끼며 넘어졌다. 결국 경기장을 나오게 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많이 심하지 않았는지 절뚝이면서 걸을 수 있었고, 혼자 집에 올 수 있는 정도였다.
다음날이 되자 무릎 아래쪽에 부종이 눈에 보일 정도로 있었고, 절뚝이면서 병원에 방문했다. 처음에는 엑스레이를 촬영했는데 이상이 없었다. 그래서 몇일 복용할 약을 처방받고 왔다. 처방받은 약을 먹으면서 얼음찜질을 자주 해주니 부종은 금방 가라 앉았는데, 가끔씩 무릎 아래쪽에서 통증이 느껴졌다.
나는 혹시 인대가 나간건가 다음에 병원을 방문 했을 때에 물어보니 엑스레이로는 판별을 할 수 없고, 초음파나 mri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했지만 통증이 심하지않고, 부종도 금세 가라앉아서 좀 더 지켜보자고 해서 물리치료만 열심히 받으러 다녔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이렇게 반월상 연골판 파열 진단을 늦게 받게된 것도 통증이 많이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휴식을 충분히 해주다 보니 금세 통증도 사라졌다. 내가 가장 통증을 많이 느꼈을 때가 계단을 내려갔을 때였는데 휴식을 해주다보니 금세 그런 통증은 사라졌는데, 이제 조금씩 운동을 시작하려고 하면 다시 무릎에서 통증이 발생했다. 여기에서의 운동은 걷기 운동만을 했던 것 같다.
그렇게 걷기 운동을 하고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서 다른 병원을 가보기로 했다. 병원을 옮겨봤던 이유는 처음 갔던 병원의 의사가 너무 친절하지 않아서 다른 곳으로 옮겼던 이유도 있었던 것 같다. 다른 병원은 필자가 학교가 구미라서 구미에 있는 병원을 다니다가 본가인 대구로 내려와 본가 근처의 병원을 갔다. 예전에 발목으로 한 번 갔던 적이 있는데 여기 의사는 확실히 친절하시다.
두 번째로 갔던 병원도 처음에는 엑스레이만을 촬영 했고, 엑스레이에서는 별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부종도 없고 약간의 통증만 동반해서 물리치료만을 받았다. 여기서는 좀 더 물리치료를 열심히 받았던 것 같다. 그러고는 또 얼마 물리치료를 받다보니 통증이 사라지고 의사 선생님이 무릎에 부담이 덜 되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수영과 자전거를 추천해 주셨는데, 수영은 코로나 때문에 할 수 없었기에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을 했다.
자전거를 타면서 가끔씩 통증을 느꼈지만 다쳤던 곳이기에 아픈에 당연하다는 생각에 별 생각없이 탔고, 운동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기뻐 열심히 탔다. 한 2주정도 타다가 무릎이 괜찮은 것 같아서 다시 풋살을 차러갔다. 달리는데에도 무릎에 통증이 없어서 다 나았구나 생각하고 차다가 어쩌다 다쳤던 상황이 또 발생 했는데, 그 당시에 느꼈던 느낌이랑 같은 통증을 느꼈다.
다음날 나는 또다시 붓기와 통증을 동반했고, 다시 걷기 불편할 정도가 되어서, 또다시 휴식을 하게된다. (내 생각에는 이 때 병원을 가서 초음파나 mri로 진단 받았어야 했는데, 휴식하면 금방 나아 왔기에 집에서 휴식만 했다.)
인대가 다친줄로만 알았던 나는 Youtube에서 관련된 영상을 살펴보다가 인대에는 피가 잘 공급되지 않아서 한의원에가서 침을 맞게되면 회복에 좋다는 동영상을 보고는 바로 한의원으로 달려 가서 아픈 곳(무릎 아래쪽)을 짚어주니 슬개건이 늘어난 것 같다고 그 곳에 침을 놔주었다. 그렇게 몇 일 다니다 보니 정말 감쪽같이 걷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그렇게 집에서 재활 동영상도 보면서 치유하고 있다가 경주에 놀러가게 되었는데, 족구를 차다가 또 그런 느낌을 받으면서 또다시 걷는데 불편함을 느끼고 다시 병원을 찾아서 다친 곳이 오래됬는데 나았다 다쳤다를 반복한다 말씀드리니 초음파를 검사해보자고 제안하였고, 초음파를 해본 결과 반월상 연골판 파열을 진단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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