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일상

일기 - 반열상 연골판 파열 진단 후 재활(20/10/11~)

프로호구래머 2020. 10. 12. 16:12

20/10/11

어제 병원을 방문해서 주사를 맞은 탓에 하루종일 푹 쉬었다. 그리고 오늘도 여전히 무릎에는 약물이 남았는지 염증이 찬 것처럼 약간 부어있는듯 보여서 많이 움직이지 않기 위해서 집에서 폼롤러로 다리 근육만 조금씩 풀어주었다.

그러다가 걷는데 약간의 통증은 있었지만 그래도 저녁이 되어서는 걷기 운동을 하러 나갔다. 오늘은 조금 무리를 해서 아플 때 까지 걸어보았다. 그래서 오늘 처음으로 3km까지 걸을 수 있었다.

물론 운동 후에도 다리 전체를 폼롤러로 한 번 풀어주고 잠에 들었다. 

요즘 폼롤러를 죽부인 마냥 하루종일 내 옆에 두고 지낸다. ㅎㅎ

 

20/10/12

오늘 아침에 문득 거울을 보니 다리가 어찌 걷기 운동을 하는데도 점점 야위어 지는 느낌이 들었다. 주사를 맞은 탓인지 운동을 안한 탓인지...

그래서 오늘은 누워서 대퇴사두근이랑 중둔근 등을 재활동영상을 보면서 틈틈히 운동해주었다. 중량을 달고 하는게 아닌데도 10초 이상 버티다 보면 다리의 근육들이 막 떨려왔다. 근육이 안쓰다보니 많이 약해진 모양이다.
오늘 저녁에는 스쿼트를 해보려했는데 무릎의 약간의 통증이 느껴 졌고, 오히려 런지를 해보니 무릎에 통증없이 할 수 있어서 런지를 조금씩 해보았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허벅지의 펌핑감이 너무 좋았다. 그런데 오늘 무릎에 무리가 와서 내일 되봐야 확실히 무릎에 부담이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내일도 무릎에 이상이 없다면 걷기 운동만 하기보다는 이런 근력 운동도 꾸준히 병행해주어야 겠다...

언제 다시 내 다리가 돌아올까

20/10/13
어제 런지를 해서 엉덩이쪽에 알베긴 듯하다. 무릎도 별 이상 없이 괜찮은 것 같다. 런지가 무릎에 부담이 덜 되나 보다. 오늘부터 런지를 무리하지 않는 범위서 꾸준히 해보아야 겠다. 이제 근력운동을 할 수 있음에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다.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폼롤러로 시작했다.
오늘은 어제 정~말 오랜만에 근력운동을 한 탓에 오늘 다리에 알이 베긴 것이 저녁까지 풀리지 않아서 운동을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해당 정보를 알아보니 알이 베긴 상태에서는 쉬는 것이 좋다는 의견에 오늘은 근력운동을 하루 쉬기로 했다.
알이 베기는 것을 예방 하기 위해서는 1주일 정도 전부터 서서히 근육이 적응 할 수 있도록 사전조종운동을 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그런거 1도 없이 그저 통증이 없어서 바로 근력운동을 해버리는 바람에 오늘 알이 베길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에 오늘 저녁에는 폼롤러로 다리를 풀어주고 빠른 화복을 위해서 다리와 엉덩이를 따뜻하게 찜질을 해주었다.(온찜질은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해주어서 회복에 도움이 된다.)